유용한 경제

심부전 환자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조절을 통한 최신 치료 연구

MP0719 2025. 9. 1. 16:07

2024년 하반기 이후 심혈관 질환 분야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표적으로 한 혁신적인 치료법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팀이 발표한 페노피브레이트를 이용한 심부전 치료 연구는 기존 치료법과 차별화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며, 염증성 사이토카인 조절을 통한 심장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 이 연구는 TNF-α를 60%, IL-1β를 70% 감소시키는 뛰어난 항염증 효과와 함께 심장 섬유화를 50% 감소시키는 구조적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페노피브레이트의 혁신적 심부전 치료 메커니즘

PPARα 경로를 통한 다중 치료 효과

GIST 의생명공학부 오창명 교수 연구팀이 2024년 9월 16일 'Cardiovascular Diabetology' 저널에 발표한 연구는 고지혈증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던 페노피브레이트가 심부전 치료에서 예상치 못한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db/db 마우스 모델과 고지방 식이로 유도된 당뇨병 마우스 모델을 통해 페노피브레이트의 심장 보호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페노피브레이트는 PPARα(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 α) 경로를 활성화하여 세포 내에서 지방 대사와 염증 반응을 동시에 조절한다. 이 과정에서 TNF(Tumor Necrosis Factor) 및 IL-1β와 같은 핵심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각각 60%와 70% 감소시켜 뛰어난 항염증 효과를 나타냈다.

 
페노피브레이트 치료에 의한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 효과

H9c2 심근 세포를 이용한 세포 실험에서는 고지방 및 고당 환경에서 페노피브레이트 처리 후 세포 생존율이 45% 증가했으며, 활성산소 생성이 50% 억제되었다. 또한 세포 사멸율이 13.81%에서 5.47%로 크게 감소하여 명확한 세포 보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심장 구조 및 기능 개선의 다면적 효과

연구 결과는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서 심장의 구조적, 기능적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페노피브레이트 투여 그룹에서는 심장 섬유화가 대조군 대비 50% 감소했으며, 심장 기능을 나타내는 좌심실 구혈률(LVEF)이 15% 향상되었다.

 
페노피브레이트 치료에 의한 심장 기능 개선 효과

 

특히 주목할 점은 단백질 수준에서의 변화이다. 항산화 단백질인 SIRT3와 SOD2의 발현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여 페노피브레이트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심장 보호에 기여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임상적 유효성 검증과 실제 치료 적용 가능성

대규모 국민건강보험 데이터 분석

연구팀은 실험실 연구 결과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42만 명 이상의 페노피브레이트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4.2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페노피브레이트 사용 그룹에서 심부전 입원율이 1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저드비(hazard ratio) 0.907(95% CI 0.824-0.998)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였으며, 실제 임상 환경에서 페노피브레이트의 심부전 예방 효과가 입증되었다. 특히 비만과 당뇨로 인한 심부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

기존 치료법과의 차별화된 접근

기존 심부전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와 질병 진행 억제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페노피브레이트는 근본적인 병리기전인 염증과 지방 축적을 동시에 해결하는 접근을 취한다. 이는 기존 약물들과 다른 작용 기전을 통해 향후 심부전 치료에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표적으로 한 다른 최신 치료 접근법

IL-6 수용체 차단을 통한 치료 전략

2024년 7월 발표된 JACC(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연구에서는 IL-6와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hs-CRP)이 심부전 환자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DAPA-HF 임상시험의 바이오마커 하위 연구에서 2,940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IL-6 수치가 높은 환자군(≥7.90 pg/mL)에서 1차 복합 결과에 대한 위험비가 1.80(95% CI: 1.41-2.31)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IL-6 신호 경로의 활성화가 기존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잔여 위험을 나타낼 수 있으며, 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현재 HFpEF(박출률이 보존된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IL-6 억제 치료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IL-1 억제제의 심부전 예방 및 치료 효과

2024년 5월 발표된 포괄적 리뷰 연구에서는 IL-1 차단이 심부전의 예방과 치료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다. 여러 초기 단계 임상시험들에서 아나킨라(anakinra)와 같은 IL-1 억제제가 염증성 바이오마커 감소뿐만 아니라 대리 지표 및 임상 결과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특히 VCU-ART 시리즈 연구에서는 급성 STEMI 환자에서 아나킨라 치료가 사망 또는 새로운 심부전 발생을 25.7%에서 9.4%로 유의하게 감소시켰다(p=0.046). 이러한 결과는 IL-1 경로 차단이 심부전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이토카인 폭풍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

급성 심근염에서의 사이토카인 폭풍 메커니즘

2025년 Nature 저널에 발표된 포괄적 리뷰는 사이토카인 폭풍이 급성 심근염을 포함한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의 발병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상세히 설명했다. 급성 심근염에서 사이토카인들은 모세혈관 투과성을 증가시켜 심근 조직으로 체액이 누출되도록 하며, 이는 심초음파, MRI, 심내막 생검에서 상당한 심근 부종으로 나타난다.

IL-1과 같은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직접적으로 음성 변력 효과를 나타내 심근 수축력을 감소시킨다. 아나킨라를 이용한 IL-1 수용체 차단은 급성 심근염 환자에서 심장 수축력과 결과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Diagram of immune activation pathways linking myocardial injury to inflammation and heart failure through cytokine-mediated responses 

JAK-STAT 경로의 중요성

사이토카인 폭풍에서 JAK-STAT 경로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경로는 IL-6, TNF, IFN-γ 등 다양한 사이토카인에 의해 활성화되며, 전신 고염증 반응을 초래하여 IL-1β, IL-8, CCL2, CCL3, CCL5, GM-CSF, VEGF 등의 다양한 매개체를 분비하게 만든다. 이러한 발견은 JAK-STAT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이 사이토카인 폭풍 관련 심혈관 질환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멘델리안 랜덤화를 통한 인과관계 규명

유전적 증거를 통한 사이토카인-심혈관 질환 연관성

2024년 7월 Heliyon 저널에 발표된 멘델리안 랜덤화 연구는 41개의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6개의 심혈관 질환 간의 인과관계를 조사했다. 이 연구에서 MIP-1β(Macrophage Inflammatory Protein-1β)가 심근경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력한 증거가 확인되었다(OR = 1.062, P < 0.001, FDR < 0.001).

심부전과 관련해서는 IL-13, IP-10(Interferon gamma-induced protein 10), GRO-α(Growth-regulated oncogene-alpha)의 높은 수치가 심부전 취약성 증가와 연관되어 있었다. 이러한 유전적 증거는 특정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이 심혈관 질환의 발병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새로운 치료 표적과 미래 전망

NLRP3 인플라마좀 억제제의 임상 적용

2024년 EFMC-ISMC에서 공개된 AZD-4144는 NLRP3 인플라마좀을 억제하여 IL-1β, IL-18 등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활성화를 차단하는 새로운 치료제이다. 현재 염증성 및 심혈관 질환 치료를 목표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2025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NLRP3 인플라마좀은 세포 내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활성화하여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중요한 단백질 복합체로, 이의 과도한 활성화는 다양한 만성 염증성 질환에서 관찰된다. 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은 심부전을 포함한 염증성 심혈관 질환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

최근 연구들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개별 환자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5월 발표된 연구에서는 IL-1β, IL-6, IL-17, TNF-α 등의 염증성 마커들이 HFpEF 환자의 1년 내 재입원 위험을 독립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Diagram showing how inflammatory cytokines cause direct and indirect cardiac effects leading to arrhythmias in heart failure 

이러한 바이오마커 기반 접근법은 고위험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적절한 항염증 치료를 적용하는 개인 맞춤형 의료의 기반이 될 수 있다. 특히 염증 수치가 높은 환자군에서 선택적으로 사이토카인 억제 치료를 적용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2024년 하반기 이후 발표된 연구들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조절이 심부전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GIST 연구팀의 페노피브레이트 연구는 기존 고지혈증 치료제의 새로운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며, PPARα 경로를 통한 다중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TNF-α와 IL-1β 같은 핵심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70% 이상 감소와 함께 심장 구조 및 기능의 실질적 개선을 달성한 것은 획기적인 성과이다.

IL-6 및 IL-1 억제제를 이용한 직접적인 사이토카인 차단 접근법과 NLRP3 인플라마좀 억제제 같은 새로운 표적 치료제들도 유망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멘델리안 랜덤화 연구를 통한 유전적 증거는 이러한 치료법들의 과학적 근거를 더욱 강화한다.

향후 연구는 개별 환자의 염증 프로파일에 기반한 맞춤형 치료법 개발과 다양한 사이토카인 억제제들의 병용 요법 효과 검증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접근법들이 성공적으로 임상에 적용된다면, 현재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심부전 환자들의 예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https://pubmed.ncbi.nlm.nih.gov/39285303/

 

Cardiometabolic benefits of fenofibrate in heart failure related to obesity and diabetes - PubMed

The findings suggest that fenofibrate may be a useful therapeutic agent for obesity- and diabetes-related cardiomyopathy.

pubmed.ncbi.nlm.nih.gov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1406805/

 

Cardiometabolic benefits of fenofibrate in heart failure related to obesity and diabetes - PMC

Fenofibrate attenuates palmitate-induced apoptosis in H9c2 cardiomyocytes H9c2 cells were exposed to high glucose plus palmitate for 3 days to induce lipotoxicity. The MTT assay showed that high glucose plus palmitate treatment significantly reduced the vi

pmc.ncbi.nlm.nih.gov